B급 유머

월요일 아침, 인간이 가장 먼저 잃는 것

ssulrang 2025. 12. 15. 08:47
728x90

월요일 아침, 인간이 가장 먼저 잃는 것

월요일 아침이 되면 사람은 세 가지를 잃는다.

  • 의욕
  • 집중력
  • 그리고 무엇보다… 기억력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월요일엔 이거부터 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출근하자마자 그 생각은 증발한다.

사무실에 도착한 인간의 상태는 대체로 이렇다.

몸은 의자에 앉아 있지만
정신은 아직 집에 있다.

1. 월요일 아침 회의는 왜 기억이 안 날까

월요일 회의가 끝나고 나면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 회의는 분명 1시간 했다
  • 메모도 했다
  • 근데 남은 건 “아… 뭐 하기로 했더라?”

이건 개인 문제가 아니다.
월요일 회의는 인간 뇌에 저장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래서 회의 직후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은 항상 같다.

“이거 다시 한 번만 정리해서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2. 월요일엔 커피를 마셔도 졸린 이유

평소엔 커피 한 잔이면 살아나던 사람이
월요일엔 커피 두 잔을 마셔도 여전히 졸리다.

이유는 간단하다.

월요일엔 커피가 각성제가 아니라 위로제이기 때문이다.

카페인은 몸을 깨우지 못한다.
다만 “그래도 버티고 있다”는 착각만 제공한다.

3. 월요일의 시간은 이상하게 흐른다

월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시계가 고장 난 것처럼 느리다.

하지만 점심시간 이후는 다르다.

  • 점심 → 순식간
  • 오후 → 멍
  • 퇴근 30분 전 → 갑자기 업무 폭탄

월요일의 시간은 인간을 시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비틀어져 있다.

4. 월요일에 가장 많이 하는 다짐

월요일마다 사람들은 비슷한 다짐을 한다.

  • 이번 주는 계획적으로 살자
  • 야근 안 하게 미리미리 하자
  • 오늘은 일찍 자자

그리고 이 다짐은 대부분 화요일 오전에 사라진다.

하지만 괜찮다.
월요일의 다짐은 실천용이 아니라 마음 안정용이기 때문이다.

결론: 월요일에 아무 일도 안 일어나도 정상이다

월요일에 집중이 안 됐다고, 멍 때렸다고,
하루가 그냥 지나갔다고 자책할 필요 없다.

월요일의 역할은 단 하나다.

“다시 인간 모드로 부팅 중”

오늘도 무사히 월요일을 버텼다면,
그걸로 이미 할 일은 다 했다.

728x90